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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OUR BA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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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도 펼쳐 보고 미국 여행 하자.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지도 검색 블로그)
by 미국 여행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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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

 

그랜드 캐넌은 거대한 협곡이었다. 꿈길조차 간 적 없는 까마득한 상상의 공간같이 무한대다. 미국이란 나라는 하나의 주가 우리 전국토를 능가하는 곳도 부지기수라더니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그랜드 캐년은 까마득하게 펼쳐져있다. 저 헤아릴 수 없는 협곡 아래로 강물이 흘러넘치고 원주민들이 옛 모습 그대로 생활한다니 4억년 비밀을 간직한 태초의 신비가 숨어있는 곳이다.

 from my iPhone - the magic of light at the Grand Canyon by imago2007 (OFF AGAIN)Grand Canyon - 8.11.09 by ˆ-ˆ

년 간 약4백만 관광객이 1인당 2백 불을 쓴다는 통계지표가 말하듯이 웅장하고 장엄한 이곳은 층층으로 이루어진 적갈색 협곡이다. 어떤 곳은 짙은 황토색이며 전체적으로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 우리가 선 절벽아래는 군데군데 작달만한 나무들이 최악의 조건에도 생명의 끈을 용케도 붙들고 있다.

 

거대한 그랜드 캐년의 일부분 사우스림 남쪽 절벽위에 서서 내려다보는 약식 관광이지만 나의 발자국 하나 추가시킨다. 반라의 퉁퉁한 여인과 검은 피부의 남자와 백발성성한 노부부와 밀려드는 관광객들과 어깨를 부딪치며 불가사의한 자연 앞에 감탄을 한다. 저 아래 콜로라도 강이 흐르고 깎아지른 골짜기마다 협곡을 가로지르는 오솔길이 관광객을 부르지만 그곳은 갈 수 없어 협곡의 일부분만 보면서 너도나도 단발마의 신음처럼 그저 아~아~ 탄성만 연발한다. 수많은 수식어 중에 이 광경에 딱 어울리는 말 한마디 찾지 못한다.

 

그 옛날 이곳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 인디언들이 그들만의 보금자리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살던 곳, 협곡의 길이가 서울 부산 거리보다 긴 446킬로나 된다하니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다. 서울서 부산까지 거리라니... 그저 눈에 보이는 부분만으로 더듬어보는 협곡에는 산을 자르고 다시 서툴게 붙인 자국 같기도 하고 달리 보면 위대한 신들이 모여 장난삼아 붉은 물감을 풀어 이리저리 마음대로 주물러 세운 성스러운 땅 같기도 하다.

 Grand Canyon National Park, Arizona by YYZDezGrand Canyon -  South Rim, Desert View Watch Tower by mbryan777

4월 하순의 날씨는 우리나라 여름 더위 같지만 땀 한 방울 나지 않는다. 햇볕이 따갑게 내리죄고 가끔 계곡 아래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냉기를 몰고 온다. 가이드 말은, 여기 날씨는 변화무쌍하여 맑게 갠 하늘에 갑자기 천둥번개가 번득이며 비를 뿌리기도 한다지만 이렇게 쾌청한 날은 정말 드물다고 한다. 발걸음 옮길 때 마다 뿌옇게 일어나는 물기 없는 흙길이 마르고 건조한 이곳의 기후를 짐작케 한다.


그랜드 캐년의 관광에는 두 가지의 선택 관광이 있는데 경비행기와 아이맥스 영화다. 나는 영화팀에 낀다. 그곳에서 특수 안경을 쓰고 그랜드 캐넌을 샅샅이 찍은 영상을 보게 되었다. 태고의 숲과 시뻘건 격류가 흘러넘치는 광경이 어찌나 생동감이 넘치는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칠거리며 뒤로 젖히기도 하고 손에 땀을 쥐게 되니 도리어 실제로 본 것 보다 더욱 실감이 난다. 사람 눈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까지 남김없이 포착하여 영상으로 전한다.

 

시뻘건 황토물이 굽이치는 협곡이 있고 원시림의 숲이 공존하며 깎아지른 계곡이 있고 평지에 우뚝 솟은 산도 보인다.쫒기는 원주민을 보며 어떤 상황에서건 힘없는 사람은 지배자의 노예가 되는 것을 본다. 살아온 삶의 터전도 하루아침에 빼앗겨 자유를 속박 당한다. 그 후 치욕의 외길만이 기다리고 있다. 고스란히 삶의 터전을 차압당하는 원주민은 문명의 세상에 잘 적응하며 살아갈까, 영화를 보다가 문득 우리나라의 역사를 뒤돌아보게 된다.

 Raft Trip Through Grand Canyon on Colorado River by JLMphoto (off dodging hurricanes)grand canyon national park by MatthewPHX

고비마다 외세의 침략에 인권을 유린당했던 지난날들, 수많은 민중과 독립투사의 피로서 찾은 나라, 노예처럼 한 때 짓밟힌 역사를 떨쳐내고 산업사회로 진입했고 다시 첨단의 강국을 꿈꾸며 이제 당당하게 세계와 어깨를 겨누는 나라다.우리도 이제 세계 각국의 여행지를 순례하게 되었으니 절반 쯤 힘이 붙은 것이다.내려오는 길 방문자 센터에 들렀다. 실제로 본 현장과 잘 정리 된 자료들을  비교 해 보니 발견 당시부터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들이 한 눈에 알 수 있다. 사진과 조형물은 이방인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질서정연하다.


밤낮이 바뀐 이곳 미 서부 여행지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누구 없이 계획을 세워 벼르고 별러 나선 길일 테지만 마주치는 사람마다 하나같이 넉넉해 보인다. 세계의 불가사의, 계곡의 깊이가 1600미터라는 그랜드 캐년 일부분에 겨우 발자국을 추가 했지만  그것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였다. 버스에 오르면서 언제 다시 기회가 되면 저 아래쪽 뗏목을 타고 강 따라 가는 그 길을 밟고 싶다.

Rafters in the Grand Canyon by zpowderhoundGrand Canyon of the Yellowstone by Fort PhotoGrand Canyon by ❖ Arianwen ❖

출처: chorokm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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