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2년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옐로스톤은 미국 서부의 아이다호와 몬태나주의 일부, 그리고 와이오밍주에 걸친 가장 크고 오래된 국립공원이다. 옐로스톤이라는 이름은 오랜 세월 지하에서 분출된 광물성 온천수가 바위 위로 흘러내리면서 바위의 표면을 노랗게 변색시켰고 그 변색된 노란 돌들을 보고 사람들은 옐로스톤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옐로스톤국립공원은 5~10월 사이에만 개방되는데, 땅에서 하얀 김이 솟아나면서 유황 냄새까지 풍겨내고 쉬잇~ 쉿~ 하는 소리가 솟아 나오는 간헐천의 장관이 유명하다.
하얀 김만 뿜어 올리는 것이 있는가 하면 뜨거운 물까지 부글부글 끓어 올리는 것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로 처음 약 2분 정도는 뜨거운 물이 조금씩 솟구치다가 갑자기 40~50m 높이로 물기둥이 솟구친다. 이 변화가 정확히 70분 간격으로 일어난다니 더 놀랍다.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년은 옐로스톤 강이 만들어 낸 깎아질 듯한 낭떠러지의 대협곡이다. 약 28km 길이의 이 협곡에는 어퍼 폭포(Upper Falls)와 로워 폭포(Lower Falls) 등 몇 개의 폭포가 있는데, 특히 로워 폭포의 높이는 약 94m로, 나이아가라 폭포 높이의 2배이다. 이 그랜드 캐년은 아티스트 포인트(Artist Point), 인스퍼레이션 포인트(Inspiration Point) 등에서 바라보면 아주 장관이다.
인위적으로 선을 그어 국립공원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공원의 99%가 개발되지 않은 천연 상태로 아직 땅도 동물도 야생에 가깝다. 지역의 특성인 지열과 눈, 비 등의 영향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한정된 생태계를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북미 대륙에서 가장 많은 종류와 포유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옐로스톤 북문의 아치에 새겨진 ‘인류의 즐거움과 이익을 위하여'라는 글귀는 단순 명료하지만 국립공원의 참뜻을 대변하는 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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