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워싱턴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서 미국의 태평양연안의 서북부지역 관문이다. 원래 시애틀이란 도시명칭은 이 지역 인디언부족의 마지막 추장이름에서 기원되었다. 인디언부족은 대략 해안살리쉬(Coast Salish)부족, 내륙살리쉬(Interior Salish)부족, 사헵틴(Sahaptin)부족의 3부족으로 분류할 수 있는 데 19세기 초기까지 대부분의 인디언들은 인디언보호구역에 정착하였다. 시애틀은 1869년 건설되었으며 인구는 54만5백명이다. 시애틀은 상업도시인 동시에 문화적으로도 활발한 도시이며 미국 태평양 북서부지역의 하이테크 기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한 항구도시로서 아시아지역과의 국제무역 거점도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1) 기후
워싱턴주 서부지역은 같은 위도상에 있는 미국의 어느 주보다도 기후가 온난한 편이다. 시애틀은 1월 평균기온이 섭씨 5도이고 7월에는 평균기온이 섭씨 19도이다. Puget Sound 저지대의 경우는 연 강우량이 30내지 40인치 정도이다. 시애틀의 기후는 오리건주와 함께 1년의 기후가 건기와 우기로 나누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즉 1년 중 6개월은 날씨가 매우 좋으며 6개월은 한국으로 말하자면 가랑비가 간헐적으로 오는 기후이다. 습도는 높은 편이 아니어서 여름철이 되어서 기온이 올라가도 그늘에 앉아있으면 한국과 같이 무덥지가 않아 여름철이어도 쾌적한 날씨이다.
(2) 인종
미국은 다인종국가이다. 즉 미국은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의 후손인 백인들과 아프리카에서 노예상인들에 의하여 끌려온 흑인노예들의 후손인 흑인, 그리고 아메리카대륙의 원주민인 인디언과 에스키모, 아시아대륙에서 이주한 아시아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시애틀이 속해 있는 워싱턴주의 경우 전체 인구 중 흑인의 구성비가 백인에 비해 매우 작고 오히려 아시아에서 이주한 이민들의 후손이 백인 다음으로 많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00년에는 흑인수가 19만2천명이고 2010년에 이르러서도 22만4천명으로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 예측되고 있는 반면 아시아인 및 태평양제도인수는 2000년에 35만8천명에서 2010년에는 49만6천명으로 그 수가 더욱 신속히 증가할 것이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시애틀은 미국 남부 어느 도시보다도 아시아인종의 비중이 높아지고 그 결과 아시아인의 경제활동 규모가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3) 영토
1840년대 까지만 해도 오늘날 오리건주와 워싱턴주를 포함한 미국 북서부지역은 경계가 명확하지 않았으며 미국과 영국은 협약에 의하여 당시 여전히 오리건카운티라고 불리웠던 지역에서 정착하여 교역에 종사할 수 있었다. 1846년 미국과 영국 양국은 미국과 캐나다간 현재의 국경을 확정지었으며 1848년 미 의회는 오늘날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아이다호주 와이오밍주와 몬타나주 일부를 포괄하여 오리건지역(Oregon Territory)의 영역을 구획지었다. 그러나 이 영역은 윌라멧계곡에 위치한 지방수도에서 통치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하였고 오늘날 시애틀이 위치한 Puget Sound지역의 인구가 늘기 시작하자 콜롬비아 서북부 지역이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1853년 미 의회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의 이름을 따라 콜롬비아강의 동부에서 현재의 아이다호주와 몬타나주를 포괄하여 로키산맥까지의 영역을 워싱턴지역(Washington Territory)으로 명명하고 새로운 지역으로 구분하였다. 그 이후 행정상의 편의상 다시 아이다호주와 몬타나주가 새로운 주로 분리되고 오늘날 워싱턴주의 구역이 확정되었다.
2. 관광
시애틀은 워싱턴주가 캐나다와 인접하여 있고 태평양연안의 도서지방과도 수상교통이 발달해 있는 도시이므로 어떤 다른 지역보다도 관광업이 발달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도시이다. 따라서 관광산업은 시애틀이 위치한 워싱턴주에 있어 네 번째로 규모가 큰 산업이며 관광산업 인프라도 여건이 우수하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 크루즈회사는 시애틀을 주요 기항지의 하나로 설정하였으며 워싱턴주 컨벤션무역센터는 2001년 확장공사를 완료하였다.
캐나다 서부지역에서는 뱅쿠버가 항구도시로서 도시미관이 수려하고 차이나타운 등 관광명소가 많아 관광의 도시라 할 수 있는 데 미국에서 캐나다 뱅쿠버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태평양해안을 좌측으로 보면서 해안선을 따라 건설되어 있는 고속도로를 따라 캘리포니아에서 오리건주를 거쳐 워싱턴주의 시애틀을 경유하는 경로를 따라 자동차여행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도로는 캐나다 국경을 건너 뱅쿠버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유명한 관광지인 빅토리아섬 까지 페리선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시애틀에는 캐나다 영사관이 있어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간의 국경은 국경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기차 건널목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국경에는 미국 쪽에서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가려는 많은 자동차들이 줄을 이어 서 있으며 차를 세워놓고 입국서류를 제출하고 바로 차를 몰아 건너가면 미국 캐나다간 국경을 통과하는 것이어서 현 세계가 국경없는(borderless) 사회라는 말이 실감나게 된다. 또한 빅토리아섬에서는 시애틀까지 페리선이 운항하고 있어 미국남부의 캘리포니아에서 캐나다 뱅쿠버까지 육상으로 여행한 뒤 수상교통을 활용하여 아름다운 빅토리아섬 까지 여행이 가능하게 되어 있는 등 천혜의 관광자원 네트워크의 중심에 시애틀이 서 있다. 시애틀 근처 타코마에는 자동차를 랜트해주는 회사가 바로 있어 차를 빌려 여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1) 호텔
시애틀 중심가 호텔객실은 모두 9,433개실이고 시애틀-킹카운티지역은 호 텔 객실수가 27,649개에 이르고 있다. (호텔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웹사이트 www.seeseattle.org를 참조)
(2) 음식문화
시애틀의 수산시장은 부산의 자갈치시장 만큼 유명하고 시애틀시민들은 생선요리를 즐기는 등 시애틀의 음식문화는 육식을 즐기는 미국 중서부지방과는 사뭇 다른 문화적 특성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는 남부의 뉴올리언즈가 맵고 짠 음식과 풍부한 해산물로 이루어진 음식문화와 흑인 재즈음악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다면 흑인보다는 아시아인종이 많이 거주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캐나다와 인접해있는 시애틀지역은 미국의 또 하나의 독특한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으로 인하여 다양한 민족의 요리들을 맛볼 수 있으며 시애틀지역에만 2200개 민속음식점이 밀집되어 있다. (음식점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웹사이트 www.seattle.sidewalk.com을 참조)
(3) 관광명소
시애틀의 관광명소로는 시애틀센터와 Space Needle을 꼽을 수 있으며 그 외에 Pike Place마켓, Woodland Park동물원, 틸리쿰 인디언마을, 시애틀수족관 Pioneer Square, 지방특산 포도주 등을 들 수 있다. 레저로는 보트타기, 낚시, 골프, 수상스포츠, 하이킹, 자전거타기, 등산, 스키 등 매우 다양하다.(관광명소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웹사이트 www.seattle.org를 참조)
(4) 예술 축제 스포츠
시애틀은 시애틀교향악단, 시애틀오페라단. 태평양북서발레단 등의 면모에서 보듯이 세계 정상급 수준의 음악과 무용으로 유명하다. 또한 시애틀에는 시애틀예술박물관, 시애틀아시아예술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들이 있으며 80여개의 극단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산업도 발달하여 국제영화페스티발도 열리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프로야구의 경우 시애틀마리너스는 최근 일본의 이찌로선수를 영입하여 지구선두를 달리고 있고
3. 산업
시애틀지역은 우주항공, 컴퓨터 소프트웨어, 생명정보학 분야, 원격의료분야, 전자, 의료장비, 환경분야 등에서 하이테크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시애틀지역에서 고용창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업은 보잉사이다. 보잉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항공기 제작회사이고 미국 기업들 중에서 수출액면에서 있어서 액수가 가장 큰 3대회사 중의 하나이다. 1999년 현재 시애틀 지역에서 보잉사에 근무하는 근로자수는 7만3천명이다. 한편 세계 유수의 컴퓨터 소프트웨어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지역내 2천5백여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들은 3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생명공학 및 의료기술분야 역시 160여개의 회사들과 비영리기관들이 거의 1만5천명을 고용하고 있고 약 2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2005년에 이르면 생명공학 및 의료기술분야에서 2만7천여명을 고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시애틀이 기업활동면에 있어 미국에서 최상급 도시로 평가되고 있는 요인은 첫째 숙련된 노동력이 풍부한 데 그 이유가 있으며 둘째, 교육과 연구분야가 선진수준이며 셋째, 교통망 등 사회 인프라시설이 우수하여 국내 및 국제시장으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넷째, 문화적 다양성 등이다. 특히 시애틀 소재 워싱턴주립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UW)는 서부지역의 명문대학의 하나로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주립대학이다. 교통망면에서는 시애틀국제공항은 서부지역의 관문으로서 공항내부에 지하철과 비슷한 이동시설이 갖추어 있는 등 최신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