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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도 펼쳐 보고 미국 여행 하자.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지도 검색 블로그)
by 미국 여행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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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102층에 높이 381m로… 최근까지는 대만 타이베이 빌딩이 508m로 선두

구약성경 창세기 11장에 나오는 이야기다. 노아의 홍수 이후에 사람들이 시날 평지에 모여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며 벽돌과 역청으로 높은 빌딩을 쌓기 시작했다. 이른바 ‘바벨탑’이라고 불리는 마천루(摩天樓; skyscraper)의 효시였다. 이를 본 하ご纛?“앞으로 저들의 하는 일을 막지 못한다. 우리가 내려가서 저들의 말을 혼잡케 하여 흩어버리자”면서 바벨탑 공사를 중단시켰다. 하지만 흩어진 인간은 꾸준히 바벨탑 건설을 시도했고,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첨단기술의 힘을 빌려 정말 ‘하늘을 긁을 수 있는’ 초고층 빌딩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초고층 빌딩의 선두주자는 역시 미국이다. 초고층 빌딩은 1880년대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에서 시작됐다. 1885년 철골조로 지어진 55m 높이의 시카고 ‘Home Insurance Building’을 시초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역사상 본격적인 초고층 빌딩은 아무래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꼽는 사람이 많다.

1931년 4월 30일 저녁 해질 무렵, 전세계의 눈은 뉴욕 맨해튼 34번가로 집중됐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준공식이 거행되는 순간이었다. 6400여개의 창에 일제히 불이 환하게 켜지면서 세계 최고층 빌딩의 탄생을 알렸다. 102층에 지상높이가 381m, 엘리베이터만 무려 67개나 됐다. 맨해튼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꼭대기 전망대는 아직도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1972년 맨해튼 남쪽에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110층 417m)이 들어설 때까지 41년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쌍둥이 빌딩도 1974년 시카고에 시어스 타워(110층 443m)가 건설되면서 이내 최고 자리를 내놓았다.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1위 뺏겨

▲ 바벨탑의 상상도.
24년간 깨어지지 않던 시어스 타워의 세계 최고 타이틀은 1998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KLCC(Kuala Lumpur City Center·88층 452m)가 건설되면서 아시아로 넘어왔다.

이 빌딩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가 소유하고 있다. KLCC의 외관은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도시 이미지를 상징한다. 452m짜리 초대형 옥수수 2개를 세워놓은 듯한 외관의 상층부는 유리처럼 화사하게 조명을 밝혔다. 한 동(棟)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다른 동은 일본의 한 건설사가 시공했다. 두 동은 다리로 연결돼 있으며 빌딩 앞에는 페트로나스가 시(市)에 기부채납한 KLCC 공원이 있다. 여름밤 공원을 거닐면서 KLCC의 야경을 올려다보는 재미가 그만이다. 중국 상하이의 진마오(金貿)타워도 1998년에 준공됐지만 KLCC보다 31m가 낮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동남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초고층 빌딩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설계와 시공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로 최고층 기록 경신 기간도 계속 단축되고 있다. 업계 추산으로는 2010년까지 최대 400억달러 규모의 초고층 빌딩 발주가 예상된다.

현재 세계 최고의 마천루는 1998년에 착공해 2004년 12월에 준공된 대만의 타이베이금융센터(TFC·Taipei Financial Center)101 빌딩이다. 삼성건설이 마감공사를 맡았던 이 빌딩은 지상높이 508m에 층수는 101층에 달한다. 말레이시아의 KLCC보다도 50m가량 더 높다. 타이베이금융센터101빌딩은 건설 초기에 비행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대만 정부가 “초고층 빌딩의 효용성이 높으니 정부가 항로를 일부 조정하겠다”고 밝혀 계획대로 높이 지을 수 있었다. 비행안전에 큰 지장이 없다면 국가적 자랑거리를 우선하겠다는 정책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타이베이금융센터101 빌딩의 88층과 92층 사이에는 지름 6m, 무게 660t에 달하는 커다란 강철공이 매달려 있다. ‘동조질량감쇄기’라 불리는 이 장치는 건물이 바람에 흔들릴 때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건물의 흔들림을 줄여준다. 주위에 8개의 유압 범퍼가 설치돼 진동을 흡수하는 이 강철공은 타이베이금융센터101 빌딩의 최대 진동치를 3분의 1 이상 줄여준다. 하지만 타이페이금융센터101의 챔피언 자리도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모스크바·상하이에도 속속 들어서

무엇보다 2008년 무려 160층 이상에 높이도 700m가 넘는 두바이의 버즈 두바이 빌딩이 완공되면 101빌딩은 당연히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버즈 두바이 빌딩 이외에도 러시아 모스크바의 타워 오브 러시아(2010년 준공 목표)가 125층에 649m, 중국 상하이의 세계금융센터(101층 492m), 홍콩의 유니언 스퀘어(102층 474m) 등이 차례로 지어질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는 1998년 진마오 타워(88층)를 준공한 데 이어 2007년 101층 높이의 세계금융센터 건설공사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상하이시는 2010년에 열릴 ‘상하이 세계박람회’를 통해 아시아 최대 첨단도시라는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이들 빌딩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상하이에 세워지고 있는 세계금융센터는 상층부에 지름이 51m나 되는 거대한 구멍이 나 있다. 바람이 불면 구멍으로 빠져나가 건물에 영향을 덜 미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자리에도 2009년쯤 ‘1776 프리덤 타워’가 들어설 예정인데 이 건물은 안테나 높이를 포함하면 610m에 이를 전망이다.

터키도 이스탄불에다 150층에 600m 높이의 빌딩을 지을 예정이다.

각국마다 경쟁적으로 초고층 빌딩을 지으려는 동기는 다양하다. 무엇보다 한 도시나 국가의 표지물인 랜드마크(landmark)가 될 뿐 아니라 관광객을 모으는 집객(集客)효과가 크다. 초고층 빌딩을 짓는 데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공사비용은 그 건물의 상징성이 갖는 마케팅 효과로 충분히 상쇄가 된다는 설명이다. 가령 초고층에 있는 상업시설(오피스, 호텔, 상가)은 그 상징성으로 인해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굳이 세계 최고층이 아니더라도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고층빌딩에 집착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당연히 임대료도 높고 장사가 잘된다. 초고층 건물은 해당 건물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각국이 초고층 빌딩 경쟁에 나선 이면에는 국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대만에 있다는 점은 중국과의 대결에서 뒤지지 않음을 보여주려는 대만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말레이시아의 KLCC도 모하메드 마하티르 전(前) 총리가 국가적 위신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상하이에 지어진 진마오 타워나 새로이 지어질 세계금융센터는 상하이를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앞서는 금융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중국 최고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뉴욕의 프리덤 타워 역시 조지 부시 행정부와 뉴욕시 당국이 테러로 부서진 세계무역센터 희생자의 영혼을 달래고 미국의 영광을 지속하겠다는 염원을 이름 속에 담았다.

기술적으로 초고층 빌딩의 건설이 가능한 이유는 여러가지다. 우선 H빔이라는 철강 건축자재를 사용하게 된 건축공학적인 진보, 엘리베이터를 통해 초고층으로 사람과 화물이 이동하는 데 문제가 없게 된 점, 그리고 통신시설로 높은 빌딩에도 언제나 통신이 가능하게 된 점 등이 배경이 됐다.

 

20~30년 지나면 재건축 불가능해

▲ 시어스 타워.
하지만 초고층 빌딩은 시공비가 많이 든다. 초고층이기 때문에 내진(耐震)설계에서부터 엘리베이터, 환기 등 정밀한 시공을 요한다. 더구나 20~30년이 지나면 재건축도 불가능하다. 9·11테러에서 보듯이 화재나 테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녹지 공간의 확보도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중국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16층 이상 고층 빌딩이 4000개가 넘는 상하이시는 최근 시민들이 녹지는 사라지고 콘크리트 숲만 늘어나는 데 불만을 토로하는 등 도시 환경이 열악해지자 고층 빌딩 건립에 대한 엄격한 규제에도 함께 나섰다고 한다. 상하이시는 시 중심가에 늘어가는 고층 건물 때문에 바람의 흐름이 왜곡되고 시야가 제한되는 등 도시 생활여건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주요 선진국은 초고층 빌딩을 축으로 한 도심 스카이 라인 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가령 싱가포르의 경우 도심의 스카이 라인을 가장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 도심으로 들어서면 만(灣)을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스카이 라인이 형성돼 있다. 이곳에는 리퍼블릭 플라자(66층 280m)와 UOB플라자(63층 280m), OUB센터(63층 280m) 등 초고층 빌딩이 밀집돼 있다. 싱가포르는 나라 전체가 265m로 층고(層高)가 제한돼 있지만, 이 세 건물은 예외로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초고층 빌딩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1985년 완공된 228m 높이의 여의도 대한생명 빌딩(63빌딩)으로 20년째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선두 자리를 내놓을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우선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에 지상 130층, 지하 7층에 높이가 580m에 이르는 국제비즈니스 센터(IBC)를 계획하고 있다. IBC에는 주한 외국기업과 국제박람회장, 공항터미널, 초특급호텔, 외국인 장기체류용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DMC에는 IBC 이외에 정보기술(IT)단지와 연구개발(R&D)센터, 비즈니스센터, 테마파크 등 첨단 인프라를 제공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2500억원의 예산의 투입되는 IT단지는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07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그렇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들어와 추진 중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도 빼놓을 수 없는 초고층 빌딩이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보험 금융그룹인 AIG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23번지 옛 중소기업전시장 부지 1만여평에 대한 임대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국제금융센터는 오는 10월 말 착공에 들어가 2009년쯤 4개 동으로 세워진다. 서울시와 AIG는 국제금융센터를 동북아 금융허브 및 여의도의 상징적인 건물로 만들기 위해 1개 동은 63빌딩보다 약간 높은 230m(45층)로 지을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그룹이 부산에 부산 롯데월드(107층 465m), 인천시가 인천 송도에 국제금융센터(105층) 건설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부산 롯데월드는 옛 부산시청 자리 1만2000여평에 지상 107층, 지하 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변 인프라 공사비를 합쳐 1조5000억원이 투입돼 다양하고 복합적인 시설이 들어선다. 2008년 말 개장예정인 1단계(지하 6층~지상 12층) 건물은 사무실과 컨벤션센터, 백화점, 영화관, 대형할인점 등이 선보인다. 또 2013년 말 개장하는 2단계(지상 13~107층) 건물은 오피스텔, 사무실, 호텔로비, 호텔, 레스토랑, 전망대 등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5000평 안팎의 초대형 카지노 시설도 갖추게 된다.

롯데그룹이 1994년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은 어느 정도 사업이 풀리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워낙 ‘시비’를 거는 곳이 많아 미래를 장담하긴 어렵다. 롯데 측 계획대로라면 2만6550여평에 112층짜리 초고층 빌딩(수퍼타워)을 포함, 최고급 백화점과 아웃도어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당초 잠실 제2롯데월드는 지상 555m 높이, 112층 규모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인근 서울비행장의 비행안전구역에 들어 있다는 이유로 건축허가가 계속 미루어져 왔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서울의 제2롯데월드는 에펠탑 모양을 본뜬 세계 최고층 건물로 만들고 싶으며 이것이 남은 꿈”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현재 건축 허가권을 갖고 있는 서울시와 송파구청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예정지 2만6000여평 가운데 군용항공기지법상 비행안전구역은 3분의 2 가량으로 나머지 3분의 1은 고도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도 잇달아 추진

소설가 이문열씨는 최근 어느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에서 “필자는 초고층 빌딩 건립을 위한 몇 번의 시도가 민원 또는 민의를 앞세운 집단이기주의나 당국의 소신 부족 때문에 무산된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특히 잠실 롯데는 낡고 실효성 없는 비행안전규정을 앞세운 공군 당국의 보신주의(몸 사리기)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 결국 우리는 토지와 자본과 기술과 의욕을 다 갖추고도 한국을 대표할, 혹은 서울을 상징할 초고층 건물은 지을 수가 없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시작으로 세계의 많은 도시는 초고층 빌딩으로 자기 도시를 상징하고 있다. 그들은 저마다 세계 제일을 자랑 삼는 그 초고층 건물로 국가적 자긍심을 고취하기도 하고 경제성장을 과시하기도 한다. 그들이 그러하니까 반드시 우리도 따라야 한다는 원칙은 없지만, 서울도 지금쯤은 세계가 돌아볼 만한 초고층 건물 하나쯤 가져도 좋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는 사업 추진과정의 합의 부족, 불투명한 정부 허가,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압력 등으로 정상적인 추진을 장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과연 국내에도 본격적인 초고층 빌딩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최홍섭 주간조선 기자(hs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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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현장에 들어설 ‘프리덤 타워’는?

541m 우뚝 솟은 ‘미국의 자존심’ 7만평

▲ 프리덤 타워 조감도.
지상에서부터 1150피트까지 복합용도의 임대용 사무실과 전망대, 그리고 지원시설 등. 그 위 350 피트는 속이 텅 빈 공간. 그 위에 276피트의 날렵한 타워. 총 1776피트(약 541m) 높이의 초고층 건물. 전체 7만3000평의 사무공간과 지하교통 연결시설, 그리고 주차장 및 상업시설. 9·11 테러 희생자를 위한 메모리얼과 세계무역센터 문화 센터.

이것은 바로 2001년 전 세계를 경악하게 한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 사건 이후, 같은 자리(지금의 그라운드 제로)에 들어서게 될 프리덤 타워(Freedom Tower·무너진 세계무역센터에 다시 지어지는 건물 중 가장 높은 건물의 명칭)의 모습이다.

프리덤 타워의 독특한 형태는 엇갈린 각도의 가로형태에서 비롯된 저층부부터 시작한다. 고층부로 향하면서 점점 좁아지고 뒤틀린 평면은, 무너진 세계무역센터가 간결한 박스 형태의 쌍둥이 건물로서 단순하지만 시각적으로 강한 형태인 것과 대비가 된다. 기본적으로 허드슨강 건너에 서있는 뉴욕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자유의 여신상’을 추상적으로 변형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이내믹한 외관과 하늘을 향한 경사진 지붕은 이제껏 대부분의 고층건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 스카이라인 구성요소다. 하늘을 향해 점점 높아지면서 좁아지고 동시에 회전하는 3차원적 건물의 외피가 사선으로 건물을 감싸안으며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강력한 구조 지지대로서의 중심부와 외부 사선 그리드는 무너진 세계무역센터와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사무공간 배치가 가능한 기둥 없는 실내공간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지어질 프리덤 타워는 실제로 임대가능한 공간이 70층에 불과한 건물이다.

세계의 어느 도시를 가도 그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아이덴티티는 대개 도심에 밀집한 고층건물이 하늘과 맞닿으며 만드는 실루엣의 아름다움으로부터 시작한다. 새로 지어지는 프리덤 타워는 도심 속 초고층 건축의 새로운 본보기로서 세계 금융 및 경제의 중심지이자 다양한 문화와 복잡한 감성의 도시인 뉴욕의 다이내믹한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구성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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